
1.줄거리
어느날 아렌델 왕국의 여왕인 엘사는 자신을 부르는 노래소리를 듣게 됩니다. 엘사가 자주 들려오는 노래 소리에 응답함으로써 정령들이 아렌델 왕국으로 오게됩니다. 이로 인해 아렌델 왕국에는 재앙이 닥치게 됩니다. 왕국의 백성들은 재앙을 피해 왕국 부근 절벽으로 피난을 떠나게 됩니다. 재앙의 원인이 바람, 불, 물, 땅의 정령이라는 것을 안 엘사는 동생 안나, 크리스토프, 올라프, 스벤과 함께 정령을 만나기 위해 아렌델 왕국과 노덜드라 부족 간의 전쟁이 벌어졌던 '마법의 숲'으로 갑니다. 엘사의 힘으로 마법의 숲에 들어간 엘사와 안나는 숲에 갇힌 노덜드라 주민과 아렌델 병사들을 만나게 됩니다. 이 마법의 숲에서 전쟁이 벌어지던 당시 노덜드라 부족의 일원이던 어머니 이두나가 아렌델 왕국의 왕자였던 아버지 아그나르를 구한 사실을 비로소 알게 됩니다.
마법의 숲에서 엘사의 힘의 근원을 알기 위해 부모님이 아토할란에 가다가 배의 침몰로 죽은 사실을 알게 된 엘사는 안나를 희생시키지 않기 위해 안나와 올라프를 얼음 배에 실어 강으로 떠밀고, 자신은 혼자 아토할란에 갑니다. 아토할란에서 엘사는 5번째 정령이 자신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엘사는 엄마인 이두나 왕비가 불러준 자장가에 나오는 경고를 생각하여 절벽으로 가기를 주저하다가 진실을 알기 위해 절벽 아래로 기꺼이 몸을 내던졌고, 할아버지인 루나드 왕이 노덜드라 부족의 땅에 만든 댐이 땅의 생명체들을 죽이고 있었던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엘사는 그만 얼게 되고, 얼음으로 변하기 직전에 마지막 마법을 씀으로써 진실을 안나에게 전해줍니다. 안나는 댐을 무너뜨리면 왕국이 물에 잠긴다는 사실은 알지만 땅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땅의 정령인 바위 거인을 유인해 댐을 무너뜨립니다.
댐이 무너지자 강물이 왕국으로 맹렬히 흐르고, 얼어붙어 있던 엘사도 녹게 됩니다. 그리고 땅바닥이 녹아 물의 정령인 누크가 엘사를 태우고 아렌델로 갑니다. 엘사는 마법으로 강물을 얼려 아렌델을 구하고 마법의 숲으로 돌아옵니다. 안나는 크리스토프와 결혼하게 되고 엘사는 안나에게 여왕자리를 물려주고 다섯번째 정령이 됩니다. 이렇게 숨가쁘게 돌아갔단 이야기가 마무리됩니다.
2.등장인물
엘사는 차분하고 여성적이며 품위있고 정숙한 성격을 지니고 있으며 눈과 얼음을 자유자재로 다루는 능력을 갖고있습니다.
안나는 밝고 명랑하며 적극적이고 활발한 말괄량이 성격을 지니고 있으며 마법의 힘을 지닌 엘사와 정반대의 성격을 가진 공주입니다. 늘 엘사를 위험에서 구출해나는 용기있는 동생입니다.
크리스토프는 왕자도 귀족도 아닌 평민으로 얼음을 팔아 생활하는 얼음장수지만 안나와 사랑에 빠져 겨울왕국2에서는 안나와 결혼이라는 결실을 맺게됩니다.
스벤은 크리스토프의 하나뿐인 가족으로 순록이며 좋아하는 것은 당근으로 항상 올라프의 코 당근을 먹으려고 해서 웃음을 유발합니다.
올라프는 어린시절 안나와 엘사가 만든 눈사람으로 귀엽고 유쾌하며 끈임없이 이야기를 하는 수다쟁이 눈사람으로 안나와 엘사에게는 없어서는 안될 소중한 추억의 눈사람입니다.
3.총평
다섯살 우리 아이들은 먼저 겨울왕국1을 접했습니다. 겨울왕국1 영화를 너무 좋아해서 대략 10번 정도 반복해서 본 것 같습니다. 겨울왕국1에 너무 빠져 있어서 겨울왕국2를 보여줬을때 과연 또 새롭게 펼쳐 지는 이야기를 잘 흡수할 수 있을까 걱정이 됐었습니다. 그런데 걱정은 기우였습니다. 엄마인 저도 겨울왕국2는 안본 상태에서 같이 아이들과 시청했는데 아이들은 걱정과 달리 겨울왕국2의 스토리와 음악을 너무 좋아했습니다. 저는 겨울왕국1의 스토리뿐만 아니라 음악을 너무나 좋아해서 겨울왕국2의 음악이 처음에는 낯설었는데 아이들은 아니였나 봅니다. 아이들은 겨울왕국2 역시 10번정도 반복해서 보았고 저도 겨울왕국2에 흠뻑 빠지게 되었습니다. 스토리도 1보다 더 방대하고 볼거리도 다양합니다. 정령들과 바위거인들이 이목을 끌고 음악 또한 매우 훌륭했습니다. 특히 궁금했던 안나와 엘사의 엄마, 아빠이야기도 나오고 1편에서는 트롤이 나왔지만 2편에서는 노덜드라 주민과 아렌델 병사들의 등장도 흥미롭습니다. 게다가 여자아이다 보니 안나와 엘사의 헤어스타일 특히 입고나오는 드레스에 관심이 많았는데 제가 보기에도 2편에서의 안나와 엘사의 드레스가 훨씬 아름다웠답니다. 어른인 제가 봤을때는 안나의 캐릭터가 용기있고 도전적이며 밝은 캐릭터라 안나를 더 좋아하길 바랬지만 딸들인 저희 아이들은 역시 엘사 캐릭터를 더 좋아한답니다.